당기무 작품집
톱니바퀴
자유실존프로젝트
2022. 2. 4. 17:01
'아주 평범한 톱니바퀴'라는 제목의 특이한 그림우화. 주인공은 톱니바퀴입니다. 왠지 어색하지 않습니까, 그다지 깨끗하지 못한 환경의 인간미 떨어지는 기계 부속품.
그러나 사람이 사용하는 상당수의 물건에는 톱니바퀴가 들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일은 별로 없지만, 사람 가까이에 항상 존재하는 물건인 것이죠. 그림도 단순하고, 색채도 다양하지 않아 투박한 그림의 주인공 발탁이라니.
사내에서 발간하는 작은 매체에 몇 번 선보였는데, 물론 별 인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관심 속의 존재라니, 참 톱니바퀴의 존재감답습니다.
* 작곡가 루이스엘의 톱니바퀴라는 곡을 첨부하였습니다. 그림의 모양새만큼이나 우울합니다. 사실 그림우화 자체는 희망적인 내용인데...
톱니바퀴(Luis L).w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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